장관부처 격상 4년, 중기청 출범 23년만에 세종청사로 이전
임서정 靑 일자리수석 참석해 文 대통령 특별메시지 전달도
전임 두 장관도 참석…권칠승 "중소벤처기업 기대부응 최선"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 시대를 활짝 열었다.
문재인 정부들어 유일하게 장관부처로 격상된 지 4년만에,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지 23년만에 정부세종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다.
중기부는 26일 세종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갖고 세종 시대를 알렸다.
특히 이날 오전 진행한 현판식에는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참석, 문 대통령의 특별메시지도 전달했다.
또 현판식에는 전임 홍종학 장관, 박영선 장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기부는 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도에 중소기업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됐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함께 중소·벤처·소상공인 모두의 균형있는 성장을 목적으로 하면서다.
부 출범 후 4년 동안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 분야에서 확고하게 독립된 정책 영역을 구축하고,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에도 중소·벤처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 불씨를 지피는 데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세종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전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의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정책 개발과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수립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엄밀히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외에 공개해 예산편성 시 적극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전협의가 끝날 경우에만 지원사업의 신설과 변경을 추진하도록 사전협의제의 내실화도 추진한다.
또 중장기 정책과제 개발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의 정책 수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권칠승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시대 개막을 맞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중기부 청사는 공공기관의 정체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다소 엉뚱한 상상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장관은 현판제막식 후엔 중기부 건물에 먼저 입주해 있는 카페,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중기부 '이사 기념 떡'을 돌리며 인사를 나누고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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