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로나19 불황을 뚫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파죽지세'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8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현대차·기아가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같은 성장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쉴 새 없이 신차를 쏟아낸 영향이 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20종(부분변경포함)이 넘는 차량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N라인' '디 올 뉴 투싼' '더 뉴 코나' '쏘나타 N 라인' '아이오닉 5' '스타리아' '코나 N' '아반떼 N' '투싼 N라인'이며 기아는 '4세대 카니발' '스팅어 마이스터' '카리발 하이리무진' 'K8' '더 뉴 K3' 'K8 하이브리드' '더 뉴 K9' '신형 스포티지' 등이다. 여기에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더 뉴 G70', 'GV70' 'G80 전동화모델' 등을 출시했다.
특히 투싼과 카니발, 스포티지 등은 출시와 함께 연일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투싼은 올 상반기 2만 8391대, 카니발은 4만6294대 판매되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기아가 새롭게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는 공개와 함께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기존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5세대 모델로 지난 6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계약대수 1만6078대를 기록했다. 이는 준중형 SUV 부문 역대 최다 계약대수다. 또 영업일 10일만에 누적 2만 2195대가 계약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세단과 SUV, HEV, 전기차 등 다양한 범위에서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내수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3사에 대해서는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경쟁 업체들은 내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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