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년)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산동박물관과 함께 각 도시의 수천 년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동시에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산동성 일대의 선사시대부터 제나라·노나라에 이르는 광대한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 70여점을 엄선해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을 연다.
중국 산동박물관은 7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성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 70여점을 공개하는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전'을 개최한다.
'황하와 태산: 제노문화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회랑갤러리(1층)에서 관람 가능하다. 전시명은 산동성을 흐르는 황하와 산동성 중부에 자리한 태산을 가리킨다.
한성백제박물관 관계자는 "중국의 고대문명 발상지 황하와 중국인이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는 '오악지존(五嶽至尊)' 태산이 위치한 산동이 수천 년에 걸쳐 꽃피운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대거 전시된다"고 말했다.
신석기시대, 중국 용산 지역에서 발견된 종이만큼 얇은 도자기 '목 긴 검은 잔'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청동제기', 한나라 때 왕의 시신에 입혔던 '금루옥의', 태산의 세 가지 보물 '태산삼보'(황유 청화 호로병, 온량옥규, 침향사자) 등이 관객을 만난다.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당 70명 이내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전시 사진과 영상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중국 산동박물관에서 열리는 '백제 한성기의 왕성과 왕릉전'에서는 한성백제 유적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이 공개된다. 산동박물관 측은 칠지도, 석촌동고분군 금귀걸이, 삼족토기 등 서울 2000년 역사의 서두를 여는 백제왕도 유적의 유물을 선보인다.
산동박물관에서 현장 관람이 진행되며, 중국 산동성 문화여유청 홈페이지 '호객산동', 서울중국문화센터 누리집,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SNS 등을 통한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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