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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호조로 2분기 실적도 '맑음'...하반기도 '신사업' 기대감

이동통신사들은 2분기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세대(5G)는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 증가가 계속되면서, 이통 3사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분기에 이어 1조원 돌파가 이어지는 셈이다.

 

1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은 4조84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81억원을 기록해 10.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KT는 매출 6조 1070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2% 늘고, 영업이익은 3987억원으로 16.6%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도 3조 4475억원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5.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75억원을 기록해 11.6%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3사의 예상 영업이익을 합하면 총 1조 643억원으로 추산되며, 전 분기에는 1조 108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 전망에는 5G 가입자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5G 가입자 수는 1584만 1478명을 기록해 전 분기와 비교해 136만 546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에는 5G 상용화 후 2년 여 만에 1500만명 가입자수를 돌파했다. 이는 당초 이통사들이 내세운 지난해 말까지 1500만명 5G 가입자 돌파에는 못 미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되고 품질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증권사, SKT 4년 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 회복 전망도...하반기 새 구독 서비스 기대

 

증권사에서는 SKT에 대해 5G 가입자가 지난 4월 700만명을 넘어서며 이동통신(MNO)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마케팅 기조도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커머스 부분은 최근 경쟁이 가열되면서 2분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4년 만에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4조 8066억원을 기록해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26억원을 달성해 12.7% 늘어날 것이며 5G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00만명 증가한 773만명을 기록하고,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3만 412원에 달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실적 호조가 이어지겠지만, 11번가는 마케팅 경쟁 강화로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4조 9000억원(6.6%↑)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4174억원(16.1%↑)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T은 하반기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신규 수익원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T는 월 9900원 요금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무료배송, 클라우드, 11번가 무료 배송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 음악스트리밍 플로와 프랜차이즈 카페나 베이커리 할인 중 추가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 이동통신 ARPU 경쟁사 대비 4~6% 높아...e커머스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증권사들은 KT도 이동통신 사업과 IPTV 실적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 778억원(3.4%↑), 영업이익 4027억원(17.6%↑)으로 예상하며, 5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481만명, 이동통신 ARPU 는 경쟁사 대비 4~6% 가량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무선 부문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유선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KT는 최근 KTH와 KT 엠하우스 합병을 통해 KT 알파를 출범하고 커머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T알파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이고,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e커머스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KT가 최근 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를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시작해 점유율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GU+, 무선 서비스 매출 매 분기 최고 행진, IPTV 두자리수 성장

 

증권가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5G 서비스 보편화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IPTV 사업은 13년째 두자리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무선 서비스 매출이 2019년 턴어라운드 후 매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해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 "매출은 3조 4000억원(5%↑), 영업이익은 2700억원(11%↑)을 기록하고,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매 분기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IPTV와 인터넷은 각각 11%, 8%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5G 순증은 42만명으로 추정되는 데, 플래그쉽 단말 효과 소멸로 전 분기 대비 순증은 줄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늘고 있고, 무선·유선·B2B(기업간)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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