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은 총 17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7% 늘었다. 무상증자 발행 주식도 9억2800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257.1%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의 경우 코스피 시장에선 42개사가 13조8047억원을 발행했다. 전년 동기 2조6090억원(31개사)이었던 발행금액이 429.1%나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발행 회사수가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 89개사였던 발행 회사는 상반기 166개사로 86.5% 증가했고, 발행금액은 3조4590억원으로 196.9% 증가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발행 회사 수나 금액이 모두 줄어 들었다. 전 분기 코스닥 시장에선 200개 회사가 5조2683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 배정 방식을 보면 주주배정방식을 택한 경우가 53.8%(24개사, 9조3641억원)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반공모방식이 26%(61개사, 4조5197억원), 제3자배정방식이 20.2%(151개사, 3조5115억원)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3조3159억원)이었으며, 한화솔루션(1조3460억원)과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이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판타지오(2억5665만주), 흥아해운(2억1300만주), 대한항공(1억7361만주) 순이었다.
무상증자의 경우 83개사가 9억2800만주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개사가 2억5988만주를 발행했던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86.2% 증가하고, 주식수는 257.1%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20개사가 1억2000만주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10개사, 766만주) 회사수는 100.0%, 주식 수는 1466.6%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0개사가 7억9500만주를 발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18개사, 2억4981만주) 회사수는 233.3%, 주식 수는 218.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전 분기(32개사, 3억1241만주)와 비교했을 때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많았던 회사는 에이치엘비(5297만주), 제넨바이오(5279만주), 대한제당(4808만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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