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알뜰폰 업체 10곳과 손잡고 통신 요금 일부가 기부에 쓰이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LTE 요금제다. 가입자가 납부한 요금 중 매월 3000원씩, 최대 1년 간 3만 6000원이 기부 활동에 쓰인다. LG유플러스가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와 금액을 산정해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고객들은 총 10곳의 알뜰폰 업체에서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가입할 수 있다. 인스코비, 미디어로그, 큰사람, 유니컴즈, 에스원, 헬로모바일, 머천드, 에넥스, 스마텔, 코드모바일 등이다. 월정액은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2만원대 중반에서 3만원대 초반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월 11GB(소진 시 3Mbps 속도제한)이며, 음성과 문자는 기본 제공된다.
기부요금제와 함께 고객 참여형 CSR(기업의사회적책임) 활동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가 기부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마스크 등 기부 물품 제작(DIY) 키트를 발송하면, 고객들은 해당 물품을 제작해 지정된 주소로 보내는 방식이다. 취합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용품으로 쓰인다.
또 LG유플러스는 기부를 주제로 MZ세대들을 위한 오프라인 소통 행사도 운영한다. 고객들은 오는 14일까지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체험형 나눔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기부용품을 구매하는 물적나눔, 사고대응·응급처치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 인적나눔, 혈액형 알파벳을 딴 비즈를 통해 팔찌를 만드는 생명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각 행사는 대학교 내 동아리에서 새내기를 모집하는 컨셉트로 꾸려지고, 동아리 가입신청이 곧 기부활동이 되도록 구성해 MZ세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회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기부금의 양도 늘어나도록 해, 고객들이 손쉽게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며 "알뜰폰 서비스와 기부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는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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