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실적이 2분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셀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원재료 가격이 낮아지고 모듈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한화솔루션은 26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 등 케미칼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 요인이다.
증권가에선 한화솔루션의 호실적 가능성을 이보다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2783억원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증권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2933억원으로 추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3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태양광 사업을 두고도 개선 가능성이 높단 평가가 잇따랐다.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돼 평균 판매가격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다운스트림 매각이 확대되고, 웨이퍼 업체들도 증설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중국 제재로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중국 신장 위구르의 폴리실리콘 기업 5개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내 태양광 생산설비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도 발의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1.7GW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인 한화솔루션에겐 연이은 호재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1GW 수준인 모듈 생산능력을 16GW로 늘려 주력인 미국과 유럽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N타입 신규 모듈을 올해 안에 생산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태양광 사업의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필수 요소라고 지적한다. 적자가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이 전체 실적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소 매각에 따른 영업이익 200억~300억원 가량이 반영됐음에도 적자 지속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높은 원가로 산 웨이퍼 재고 부담도 있고, 추가로 매각한 태양광 발전소 이익은 4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이후 한화솔루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낸 주요 증권사 7곳의 목표주가 평균은 약 6만2800원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79% 내린 4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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