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 역량을 갖춘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ubingen)와 더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네이버 채선주 CC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Lab 소장, 오성준 AI Lab TL과, 튀빙겐대학교 피터 그라트볼(Peter Grathwohl) 공동 총장, 마티아스 베트게(Matthias Bethge) AI 센터장, 제이넵 아카타(Zeynep Akata) 교수가 참석했다.
54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튀빙겐대학교는 AI 분야에서 독일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손꼽힌다. 인공신경망·기계학습·로봇공학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도 AI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튀빙겐대학교는 AI의 편향성을 제거하고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AI가 다량의 언어·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편향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또 AI 기반 시스템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킨 AI 연구도 함께 수행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사용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튀빙겐대학교와 강력한 연구 협력을 위해 튀빙겐대학교 AI 센터 내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 인력의 상호 교환 방문, 학생 연구자 지원 등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연구혁신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카이스트·HUST·PTIT 등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최고 수준 대학들과 AI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위치한 네이버랩스유럽에서도 글로벌 AI R&D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티아스 베트게 튀빙겐대학교 AI 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은 AI가 이해하기 쉽고,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AI의 핵심"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분야 선두 연구기관들과 적극 협력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 초대규모(hyperscale) AI 연구, 카이스트 AI대학원과의 초창의적(hypercreative) AI 연구에 이어 튀빙겐대학교와는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수행해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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