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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HMM, 2분기 실적 기대되는 이유…1분기 '깜짝실적' 넘어서나

12일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Shanghai)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HMM이 해운 운임 급등과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효율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 컨센서스 9600억원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운임은 올 2분기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도 1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MM은 올 1분기 매출 2조4280억원, 영업이익 1조19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조3131억원 대비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에서 1조213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656억원 적자에서 2197억원 개선됐다.

 

HMM의 깜짝 실적은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의 영향이 크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해 올 1분기 평균 2540.47포인트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해운 운임은 지난 1월 2885.00포인트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수에즈 운하 봉쇄 사태가 터진 이후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물류난에 따라 수요가 집중되면서 HMM은 39항차 넘게 연일 만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HMM은 선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를 지원하는 등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HMM은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7% 증가됐으며,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며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과 정부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선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한 HMM은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2분기 수출 기업의 운임 증가에 따라 운임 비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에는 SCFI가 3100.74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MM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 중인 1민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6월까지 총 8척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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