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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SSG닷컴, 이커머스 주도권 잡기에 속도낸다

SSG닷컴, 이커머스 주도권 잡기에 속도낸다

 

구색 확대·서비스 강화해 고객 편의 높여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SSG닷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패션 플랫폼을 인수해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는가하면 배송 서비스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SSG닷컴은 전날 '딜 클로징(Deal Closing)'을 열고 W컨셉(W Concept) 지분 100%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 사장이 참석했다.

 

SSG닷컴은 지난달 1일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SSG닷컴-W컨셉 '딜 클로징' (좌) 송인준 IMM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우)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SG닷컴

이로써 SSG닷컴은 W컨셉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기존 인력 전원을 고용 승계해 본격적으로 패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W컨셉이 기존에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각각 별도로 운영한다. 다만 각각의 플랫폼이 보유한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다른 플랫폼에 추가해 구매 접점을 넓히고 구색을 확대하는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SSG닷컴에 W컨셉 인기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W컨셉에 SSG닷컴 인기 패션·뷰티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이다.

 

SSG닷컴의 전체 거래액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였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력이 약했던 패션 카테고리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확보한 W컨셉을 흡수함으로써 독창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이 갖춘 인프라를 활용해 W컨셉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W컨셉 핵심 셀러에게는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에도 관련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각 플랫폼이 보유한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 추천과 예측을 더 정교화하고 멤버십·포인트 공동 활용 방안도 논의 중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는 "W컨셉은 여성 패션 편집숍 부문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쓱닷컴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새로운 가족이 된 W컨셉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배송·반품을 무료로 운영한다. /SSG닷컴

백화점 상품에 대한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를 실시하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혜택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SSG닷컴은 지난 6일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신선식품, 가전 카테고리를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전체 상품 52만 여 종을 무료로 배송, 반품하는 '백화점 배송·반품 ALL 프리패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현재 서울·수도권에만 시행중인 새벽배송 권역을 7월부터 충청권까지 확대한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소비자가 자정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6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7월부터는 대전광역시와 세종시, 아산시, 청주시, 천안시 등 충청 지역 5개 도시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 주차되어있는 SSG닷컴 차량/SSG닷컴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003'에서 충청 지역의 스포크 센터(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지역 물류센터)로 옮겨진 후 주문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SSG닷컴은 개발자 전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고 지난달 공지했다.

 

개발자 처우 개선을 위한 조치로 향후 비개발자에 대한 보상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최근 IT 업계와 온라인 쇼핑 업계에서 개발자 인력 유치에 열을 올리다보니 핵심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SSG닷컴의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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