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부터 양재 R&D 혁신지구에 'AI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기관인 AI지원센터는 양재 R&D 혁신지구 내 옛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서초구 태봉로 108)에 연면적 1만20㎡, 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달 중순 착공해 오는 2023년 개관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입주 스타트업에 대한 종합적인 인큐베이팅(창업보육)은 물론, AI 분야 교육, 양재 일대의 인공지능 연구소와 기업 간 교류·협업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입주 스타트업 종사자와 연구원 등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다. 시는 입주기업에 기술사업화, 투자연계,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AI산업과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연구시설의 대표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안전시공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