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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공매도· 코인에 치이는 코스닥… 일 평균 거래대금 9兆 이하

공매도 재개로 투자심리 위축
가상화폐 영향엔 찬반 갈려

/뉴시스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 공매도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이 시중 개인자금을 흡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급격히 줄어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가상화폐 시장으로 떠난 정황을 방증한다는 분석과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반박이 팽팽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8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12조7806억원과 비교하면 33%가량 줄어든 규모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1월 15조원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월 13조원, 3월 11조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거래대금의 갑작스러운 급감은 지난 3일부터 재개된 공매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공매도 재개 1거래일 전인 지난달 30일 9조5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6일엔 7조4000억원대까지 줄며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다 10일엔 어느정도 해복된 9조914억원 규모가 거래됐다.

 

빠른 속도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코스닥 거래대금뿐만이 아니다. 지난 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예탁금 반환으로 78조원에 달했던 투자자예탁금도 이달 6일 72조585억원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일일 거래대금 추이. 단위 원. /자료 한국거래소

일각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을 떠나 가산자산 시장으로 향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증시 자금을 분산시켰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보다 단기에 큰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끌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0조원에 달한다. 최근 거래량만 비교하면 코스닥시장의 세 배 수준이다.

 

다만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은 투자의 주체가 전혀 다르다는 반론도 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는 개인 투자 자금 상당부분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보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과 비트코인 시장 간 거래대금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미국의 러셀지수와 비트코인과의 올해 상관관계가 0.35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 주식과 가상자산이 모두 투자의 영역으로 진입한 미국과 국내의 상황은 다르다"며 "코스닥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일부 개인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는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이 기술주 등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화폐는 이익 전망치에 기반해 가치를 추정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자산가치를 측정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에도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가가 수급 영향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들린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유동성이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라며 "가상화폐 가격은 유동성 축소 시 이를 대체할 펀더멘털이 없지만 기술주는 유동성이 강한 펀더멘털이 대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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