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입법 시 기업 의견 적극 반영할 것" 화답
한국상장사협의회(상장협)가 늘어나는 규제 속에서 기업들의 활력을 높일 방안을 촉구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상장협은 이날 진행한 정책간담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여파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기업 규제 입법이 계속해서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6일 오후 상장회사회관 9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 전 총리뿐 아니라 일부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관리자(FO)도 함께했다. 이들이 경영 과정에서 생각했던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여기에 정 전 총 답변하는 Q&A형식으로 진행됐다.
상장사 관계자들은 "차등의결권과 포이즌필 등 기업 경영권 방어수단 부재 등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뒤떨어진 경영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니콘 기업들은 올해 초 쿠팡을 시작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 자본시장에 상장을 검토하는 등 계속해서 우리 경제에 악재가 예고됐다"고 입을 모았다.
정 전 총리는 "추후 기업과 관련된 정부 여당의 정책이 수립될 경우 상장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기업인 출신으로서 6선 국회의원,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의장, 국무총리 등을 거쳤다.
정구용 상장협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단순히 규제 완화가 아니라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통한 국가 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도 주장했다. 정 회장은 "반도체는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물론 최근 심화되고 있는 국가 간 기술패권 전쟁의 핵심 자원"이라며 "국민의 70%이상이 찬성하는 만큼 국가 경제 발전 측면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상장협 관계자는 "추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의견을 종합해 국회와 관련 부처에 기업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차기 대선 후보들과 이번 간담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해 기업의 목소리를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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