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 지불 서비스 보안 위협 및 요구사항'등 2건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블록체인 관련 표준 2건이 사전 채택되고, 의장단 3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SG17는 ITU-T 산하 연구반으로 정보보호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며, ▲보안구조 및 네트워크 보안 ▲정보보호 관리 기술 ▲사이버 보안 ▲스팸 대응 ▲응용서비스 보안 ▲신원 관리 및 텔레바이오인식 기술 ▲보안 응용을 지원하는 일반 기술 ▲차량통신 보안 ▲분산원장기술 보안 ▲양자기반 보안 등 표준 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공식 표준안으로 채택된 '분산원장기술 기반 전자 지불 서비스 보안 위협 및 요구사항'과 '분산원장기술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 보안위협' 표준은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전자 지불 서비스와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점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 등을 정의한다. 이 표준안 개발에는 서울외대 박근덕 교수, 순천향대 염흥열·진병문 교수, 야놀자, TCA서비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분산원장기술 기반 전자 지불 서비스 보안 위협 및 요구사항'은 해당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하는데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고, '분산원장기술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 보안위협'은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잠재적 보안 위협을 파악해 제거함으로써 투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SG17 연구반 산하 조직의 구조조정에 따른 의장단 재구성도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실제 표준안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과제 그룹 의장단 2석과 연구과제 그룹에서 개발된 표준안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작업반 의장단에 1석을 추가로 진출시켰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SG17 연구반 의장단은 기존 13석에서 16석으로 늘어났다.
신규로 WP1 부의장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종현 책임은 보안 전략 및 보안 코디네이션 표준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자보안 및 차세대 보안 분야에서도 SK텔레콤 심동희 팀장과 KT 윤춘석 선임이 신규로 의장단에 참여해 차세대 통신에 적용 가능한 보안기술, 보안 신기술, 양자 암호 기술과 관련 보안 등 표준화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과 비식별 데이터 처리 관련 신규 표준화 과제 4건도 승인돼 올해부터 관련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보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데 산·학·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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