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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택배 대세는 식품등 '먹거리'

CJ대한통운, 2020년 배송 16억 택배상자 데이터 분석

 

식품, 전년比 50% ↑…농산물꾸러미는 6789% '폭증'

 

'생활·건강' 제품 배송 늘면서 '패션·의류' 뛰어넘어

 

*자료 : CJ대한통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품이 택배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식품 상품군 중에서도 '농산물 꾸러미'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콕'이 확산되면서 택배의 주류가 공산품에서 먹거리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한 해 동안 배송한 16억개 택배 상품의 운송장 데이터를 분석한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29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체 식품군 물량은 2019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유행한 지난해 2~3월부터 급증해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지원하고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소비자를 지원하는 '농산물 꾸러미'는 지난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나타낸 품목 중 하나다.

 

채소, 육류, 수산물 등 식재료가 담긴 '농산물 꾸러미'는 무려 6789% 증가했다. 신선 먹거리를 소비자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지난해 2월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181% 늘어났다.

 

코로나19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며 택배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택배의 경우 기존에는 식품 > 패션·의류 > 생활·건강 순이었다. 그러나 위생용품, 청소용품, 건강용품 등을 아우르는 '생활·건강'이 전체 물량비중 2위를 차지하며 '패션·의류'를 뛰어넘었다.

 

'생활·건강' 제품군은 지난 2019년 대비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생활·건강'과 '식품' 제품군 모두 50%씩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등은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아울러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구 수요도 급증했다. 특히 '의자'와 '교정의자' 택배 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12%, 3042% 급등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품귀현상을 일으켰던 '프린터' 물량도 3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배송한 16억개의 택배 상자는 4552만명에 달하는 경제활동 인구와 비교해 볼때 1인당 연간 36건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택배상자(35cm) 기준으론 지구 둘레를 약 14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정기 리포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물류생활 ▲주생활 ▲문화생활 ▲식생활 ▲의생활 등 5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면서 "전례없는 팬데믹 시대에 물류 서비스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은 만큼 일상생활 리포트가 일상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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