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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삼성전기, MLCC 수익성 개선…실적 우상향

지난 3달간 삼성전기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호조에 따라 IT부품주 최선호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실적보다는 하반기 수급 개선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과 같은 1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 1월 21만원대를 기록한 뒤 3월 18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초박형 MLCC 시장 수요를 선점한 상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핵심 캐시카우(cash cow)인 MLCC도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고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등도 경쟁사의 생산공장 문제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컴포넌트와 가판 사업부 모두 수익성은 3분기까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2022년까지 MLCC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가 견인하는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건전한 공급 부족이라는 평가다.

 

노 연구원은 "한계 사업을 대부분 구조조정하고 핵심 제품군 위주로 재편한 삼성전기의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이번 부품난이 없었더라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며 "현재 부품난이 해소될 때 초과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품난으로 인해 삼성전기의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시점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삼성전기는 비주력 사업 매각과 철수를 단행한 바 있다. 와이파이(Wifi) 모듈 사업 등을 매각하고, 5G 통신모듈과 MLCC 등 고부가 사업을 강화해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가 2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키움증권 27만원, 현대차증권·신한금융투자 25만원, IBK투자증권 24만원, 유안타증권 22만원 등의 순이다.

 

삼성전기는 MLCC와 반도체 기판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확산, IT 기기의 고사양화 추세에 따른 수혜가 삼성전기 MLCC와 반도체 기판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견조한 MLCC 수요는 2분기를 넘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스마트폰 및 자동차의 생산 차질로 인해 물량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MLCC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은 유의미하다"며 "고객사들이 재고 확보 차원에서 주문량을 줄이기엔 부담스럽다고 판단한다. 실질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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