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재학생 30명 다문화학생 '멘토'로
탈북학생은 재학 학교 교사와 1대 1 연결
서울시교육청이 5월부터 다문화·탈북 학생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멘토링 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다가치 토요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외국어대학교학생들과 현직 교사가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수업 적응을 돕는 과정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 중 30명을 뽑아 외대 재학생, 교사 각각 1명씩 '멘토'로 붙여 준다. 이들 3명은 멘티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씩 20번 만난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의 경우 학생이 원하는 언어에 능숙한 대학생 멘토를 연결한다.
탈북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탈북 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시행한다.
서울 초·중·고등학교 탈북학생 중 희망 학생을 재학 학교의 담임교사 또는 교과교사와 1대 1로 연결해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기초학습·문화체험 등을 한다.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필요하면 온라인 멘토링도 함께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 격차가 벌어져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다문화·탈북학생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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