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019년보다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4일 발표한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1003곳의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97조1403억원, 영업이익은 11조3716억원을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3.44%, 12.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4조6717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87% 늘었다.
이에 따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77%, 매출액 순이익률은 2.37%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0.45%포인트(p), 0.01%p씩 상승했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57.7원을 번 셈이다. 여기서 이자비용 등을 빼면 2019년보다 23.7원을 벌었으며 2019년보다 0.01원을 이득 본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사업구조 전환을 이루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황은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 팀장은 "계속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가 향상되는 등 코스닥 상장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09.06%로 전년 말보다 5.05%p 올랐다.
정보기술(IT) 업종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4.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8%, 26.82%씩 줄었다. 해당 업종 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군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15.56%, 29.09% 증가했다. 순이익도 37.91%나 늘었다. 반면 하드웨어군에서는 매출액이 2.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3%, 64.85%씩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희비가 두드러졌다. 유통(76.02%) 업종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밖에 금융(41.2%), 건설(33.33%), 제조업(14.65%), 운송(13.98%), 농업·임업·어업(6.71%), 기타서비스(1.18%) 등 7개 업종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97.73%)는 크게 감소했고, 숙박·음식은 적자전환했다.
분석대상기업 1003곳 중 594사(59.22%)가 흑자를 기록했고 409사(40.78%)는 적자를 나타냈다. 자세히 살펴보면 490사(48.85%)는 흑자를 이어갔고 104사(10.37%)는 2019 사업연도 당시 적자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254사(25.32%)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이어갔고 155사(15.45%)는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한 곳은 다우데이타(1조55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88.8% 오름세를 보였다. 진단키트 열풍 중심에 섰던 씨젠과 셀트리온헬스는 각각 6761억원, 3621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각각 2915%, 333%씩 급증했다. 하림지주(3540억원), CJ ENM(2720억원), SK머티리얼즈(233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예림당은 지난해 영업손실 1741억원을 기록하며 하위 1위에 올랐다. 파라다이스(-861억원), 헬릭스미스(-711억원), 비디아이(-692억원), 에이스테크(-613억원), 에이치엘비(-613억원) 순으로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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