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3월 말 기준 누적회원 수가 22만명, 누적자문 및 일임 계약 건은 13만 7000건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관리자산 규모는 86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18년 6월 앱 출시 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18년 12월 회원 수가 2500여 명이었 것과 비교하면 약 85배 성장한 수치다. 파운트와 자문이나 일임 계약을 맺은 고객 수는 220배 이상 늘었다.
누적회원 중 절반 이상인 53%가 2020년 한 해 동안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학개미 열풍을 반영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계속 이어져 2021년 1분기에 가입한 회원이 전체 회원의 44.5%를 넘어섰다.
자문·일임 계약도 전체 누적계약 중 49.1%가 지난해 체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1분기에만 이미 47.4%의 계약이 이뤄지며, 지난해 전체 계약 건에 육박해 올 초부터 큰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20년 12월까지 투자자문 서비스만 제공하던 파운트는 2021년 1월부터 글로벌ETF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투자일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자일임은 고객으로부터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 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해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투자금만 입금하면 고객의 별도 동의 절차 없이 매매부터 운용까지 전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강상균 본부장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주식을 잘 몰라도 부자들의 투자법인 글로벌 자산배분이 소액으로 누구나 가능하다는 게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UI/UX 개편과 자산군 다각화, e-커머스형 화면구성 등 고객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투자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 시너지를 내면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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