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故최옥덕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며 자녀들이 조의금 2000만원을 고인의 모교인 팔금초등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故최옥덕(93세)님은 팔금면 장촌리에서 출생해 팔금초등학교를 3회(1944년)로 졸업하였다.
경기도에서 거주 중인 자녀대표 박성기씨는 "어머니가 생전에 모교에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어머니 뜻을 기릴 수 있어 기쁘고, 학교발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신미애 교장은 쉽지않은 결정을 해주신 자녀분들게 감사드리며 발전기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매년 입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본교는 1937년 개교하여 577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2009년부터 교감이 없는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 16명의 전형적인 농촌의 작은 학교이다.
김명렬 팔금면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장학기금을 기부해 주신 유가족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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