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블리', '염탐정'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은 17일 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100세 플러스 포럼(시즌1)'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산업구조가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염 부장은 "2008년만 해도 우리나라의 신성장 기업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즉 나스닥 기업들의 산업비중이 20%대 중반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까지 합치면 신성장 산업 섹터 비중이 60%를 넘어섰다"고 했다. 그는 "금리 상승에 불리하지만 굉장히 좋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에서 높아진 국내 산업의 위상에 주목했다.
염 부장은 "반도체는 이제 경기민감주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업종"이라며 "2차전지가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K배터리의 성장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한국 드라마, 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의약품위탁생산(CMO) 기업들도 눈여겨볼 대상"이라고 했다.
또한 국내 증시가 아직도 너무 저렴한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 아시아가 17.2배인데 한국은 13.7배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염 부장은 "10배도 안됐던 예전보단 비싸지만 주식은 결국 상대평가"라며 "인도가 23배, 태국이 13배인 것을 보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거의 최저점"이라고 했다. 이어 "자산가치와 비교해도 한국의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3배 정도"라며 "글로벌 평균 PBR이 2.7배, 아시아가 1.8배다. 한국증시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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