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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해외주식 Click] 금리상승 경계…은행·기술株 다 담았다

국내 투자자 해외주식 순매수액. 3.08~3.18 기준 단위 달러. /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그동안 성장주로 분류되는 해외주식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았던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직접 사는 개인투자자)의 투자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강한 경기 회복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를 일찍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금융주를 담았고 성장주 비중을 낮추며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내놓을 진단으로 향하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전 거래일(15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종목은 캐나다 몬트리올은행(BMO)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1억4295만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캐나다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캐나다 은행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그간 국내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테슬라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은 금리 상승의 수혜가 전망되는 금융주였다.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BMO의 이 기간 상승률은 3.09%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것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합병하며 일본 최대 정보기술(IT)기업이 된 Z홀딩스였다. 1억830만달러 어치를 사들이며 이용자 수만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거대 공룡 IT 플랫폼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셰어즈 트러스트 울트라숏 20YR 트레져리가 3511만으로 순매수액 상위 5위에 올랐다. 미국 재무부 장기채권(20년 만기) 가격의 역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대형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가 타격을 받았음에도 대형주를 골고루 담았다.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데일리세미컨덕터 불을 9489만달러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외에 애플(7981만달러) 엔베디아(3143만달러), 알파벳(2390만달러), 테슬라(1506만달러)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수혜주들의 이익 추정치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면서 성장주와 가치주간의 균형적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권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등 그린산업 관련주의 하락 원인은 펀더멘털 이슈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업종군으로의 투자금 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간 조정이 끝나면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오는 18일(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을 대응에 시선이 향한다. 만일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적극적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2월 중순부터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성장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펀더멘털도 뒷받침되며 경기민감주의 단기적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몬트리올은행 #Z홀딩스 #테슬라 #FOMC #해외주식 #미국주식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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