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성공했다는 인증글이 연이어 올라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청약을 했어도 운이 나쁘면 단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었던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주가 된 투자자들은 환호 섞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한 누리꾼은 "SK바이오팜사이언스 청약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청약 결과를 조회해 게시했다. 이 게시글이 인기를 끌며 자신도 청약에 성공했다는 인증글이 이어졌다.
다른 누리꾼은 "5개 증권사를 이용해 총 13주를 챙겼다"며 "여러 곳에서 청약하며 최소 증거금보다 30% 가량 많은 금액을 넣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주 수의 절반을 균등방식으로 배정했다. 배정물량을 청약자 모두에게 고루 나눠준다. 증거금에 비례해 배분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신청하면 1주는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청약을 넣어도 1주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했다. 청약 계좌 수가 균등 배정 물량보다 더 많았던 증권사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해당 증권사들은 모두에게 건당 1주가 배정될 수 없게 됐다.
배정물량이 5%로 작은 편이었던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그랬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균등 배정물량은 14만5928주였다. 하지만 각각 39만5290건, 20만9594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 경우 증권사에서 무작위 추첨을 실해 결정한다.
그래도 그 외 증권사에서는 1~3주 씩은 받을 수 있었다. 각 증권사의 비례배정 물량을 청약건수로 나누면 NH투자증권 1.66주, 한국투자증권 1.21주, 미래에셋대우 1.33주 SK증권 2.07주다. 이들 증권사를 통해 기본 단위로 청약을 넣으면 SK증권은 2주, 남은 증권사는 1주씩 배정받을 수 있다. 이후 소수점 남은 물량은 추첨을 돌려 1주씩 더 가져는 경우도 생겼다.
이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일명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찍느냐에 향한다. 따상을 기록하면 공모가보다 약 2.6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청약 증거금 환불은 12일에 모두 이뤄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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