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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SK바이오사이언스 흥행 기대감 물씬 "한 주라도 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청약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호출번호 30번대를 넘기고 있었다. 평소보단 많은 투자자가 발걸음 했지만 지난해 공모주 열풍의 중심에 섰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때 북새통을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인근에 있는 NH투자증권 본점 객장 역시 분위기가 비슷했다. 대형 공모주를 사들인 투자자들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비대면 청약을 학습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전체 공모주의 37%가 배정되기 때문에 다른 곳(5곳)보다 조금이라도 주식을 더 받는 데 유리하다.

 

영업점 관계자는 "지난 8일 공모주 투자를 위해 계좌 개설을 하려는 고객이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오늘은 현장에서 계좌 개설 후 당일 청약이 안 돼서 그런지 SK바이오팜 때처럼 많지는 않다"며 "비대면 시스템이 불편한 장년층 고객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방문객은 고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장민성 씨(49)는 "한 주라도 더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반차까지 사용했다"며 "기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SK바이오팜 때와 비슷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민승연 씨(62) 역시 "꼭 해야 한다는 딸의 말에 50주를 청약할 생각이다"라며 "경쟁이 세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이익을 볼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들 기대대로 흥행은 확정적인 분위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위탁 생산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모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2017년 넷마블(2조661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흥행의 예고편은 이미 써졌다. 앞서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해 대어로 평가됐던 SK바이오팜(835대 1)과 빅히트(1117.25대 1)를 뛰어넘는 수치다. 참여건수의 약 96%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에 몰리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제 관심은 청약증거금 규모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도 67조원 수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앞두고 5조원 이상 늘었다. SK바이오팜 때 열기를 재연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날 정오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경쟁률은 NH투자증권 36.55대 1, 한국투자증권 36.01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29.67대 1, SK증권 30.68대 1, 삼성증권 46.12대 1, 하나금융투자 64.70대 1로 평균 40.6대 1을 나타냈다.

 

공모가 상단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다는 평가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과 라이선스인(L/I) 계약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에 도입된 노바백스 L/I 계약에 대한 추정 수익을 실적에 반영한 공모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 수준"이라고 했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된다. 공모가가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된 만큼 최소 청약신청 단위인 10주(65만원)의 절반인 증거금 32만5000원만 넣으면 1주는 챙길 수 있다.

 

청약 신청은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10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상장은 오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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