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2% 가까이 상승하며 이번주 내림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채권 수익률의 반등 완화와 예상을 뛰어넘는 일자리 수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72.16포인트(1.85%) 오른 3만1496.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3.47포인트(1.95%) 상승한 3841.94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만2920.1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나스닥 지수는 1만2397.54까지 떨어졌으나 대형주들의 상승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3.1%, 2.2% 오르며 하락세를 저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일자리가 37만9000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8만2000개에 비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이 회복되며 실업률은 6.3%(1월 기준)에서 6.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작년 4월 실업률 14.8%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식당과 주점, 기타 레저 시설과 접대 시설이 다시 문을 열며 미 전역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캘리포니아 등에서 식당과 주점의 영업제한 조처가 완화되며 28만6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텍사스 등 몇몇 개 주가 이번 주부터 경제활동을 완전히 재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자리는 수주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S&P 500지수의 에너지 섹터가 3.9% 급반등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회사 아메리벳시큐리티즈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경제 재개가 더욱 확대될 것임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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