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글로벌 헬스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 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은 필립스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탑재돼 전 세계 의료현장에 공급된다.
유럽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필립스는 GE 헬스케어, 지멘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의료기기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 세계 흉부 엑스레이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CT, MRI,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산업에서도 글로벌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필립스가 자사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의료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첫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루닛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GE 헬스케어와 일본 최대 의료영상장비 업체인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루닛은 필립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의 절반인 약 50%의 판로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필립스 진단용 엑스레이 부문 총괄 다안 반 마넨은 "엑스레이는 환자의 폐 질환 검사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인 만큼, 한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담당하는 판독량은 엄청나다"며 "루닛 AI 알고리즘의 판독 정확도은 국제 학술지 및 세계적인 연구 논문 등에 입증된 바 있으며, 루닛의 인공지능과 필립스의 엑스레이 플랫폼이 만나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과정 개선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사용되는 AI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는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상에서 비정상 병변을 검출해 위치와 존재 확률값을 계산해주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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