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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변동성 증시에…성장주 테마 ETF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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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인기를 끌었던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이슈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성장주로 평가되는 혁신기업을 주로 담은 ETF가 대상이다. 상품 특성상 다른 업종이나 테마로 갈아탈 수가 없어 특정 산업이나 테마가 급락할 경우 고스란히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특정 테마나 섹터(업종)를 따라가는 전략이 상승장에선 유리하나 약세장에선 되레 치명적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TF 투자열기 후끈

 

국내 증시가 3000선을 내주는 등 조정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ETF를 향한 투자 열기는 여전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의 순자산 총액은 56조16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45조5071억)과 비교하면 23% 늘어난 수치로 몸집이 급격히 불고 있다. 이 기간 전체 시가총액도 45조4202억원에서 55조6747억원으로 22.57% 증가했다. 종목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종목 수는 473개에 달하며 가장 많은 종목이 상장됐다.

 

ETF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테마형 상품이다. 테마형 ETF는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특정 업종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으로 운용해 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BBIG'으로 불리는 배터니(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 상품과 반도체, 원자재 등 다양한 테마형 상품이 개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성장주 테마형 ETF 줄줄이 하락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KODEX 자동차는 전 거래일 기준 최근 10거래일 동안 9.28% 하락했다. 같은 기간 2차전지 ETF 가운데 가장 순자산이 많은 KODEX 2차전지산업도 7.36%의 손실을 기록했다. TIGER 2차전지테마도 7.59% 내려 앉았으며 TIGER KRX BBIG K-뉴딜도 손실 폭이 10%대에 달했다. 이 외에 TIGER KRX 바이오 K-뉴딜(-12.47%), TIGER KRX 게임 K-뉴딜(-13.71%)도 낙폭이 컸다. 모두 이달 초만 해도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했던 업종을 대표하는 인기 상품들이다.

 

ETF로 대표되는 패시브 투자(코스피 200 등 주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에 과열 조짐이 보인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ETF에 거품이 끼어있는 상태"라며 "금융위기 직전 부채담보부증권(CDO)과 비슷하다. 패시브 투자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ETF가 가격 발견 기능을 소멸시켰다는 지적이다.

 

◆옥석가리기 구간?…패시브 시장 과열 우려

 

국내 증권가에서도 테마형 상품이 옥석가리기 구간에 들어섰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여진이 테마형 ETF에도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채 금리의 상승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해석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구조적 성장을 이룬 인덱스 펀드와 ETF의 주가지지를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CDO 수준에 비유하는 논리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형성돼 있다"면서도 "최근 패시브 시장의 뇌관을 짚은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마 ETF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측면을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 자율주행과 BBIG 테마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상승을 마주했다면 '고리타분'한 ETF를 택하라는 조언도 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귀족(25년 이상 배당금 연속 증가) ETF와 저변동성 ETF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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