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인터뷰]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정권밀땡론 실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짓는 경선전도 가열되고 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부산시장 예비후보 3인과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선거에 임하는 마음과 이들이 내세우는 주요 공약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누구 못지않은 화려한 정치이력을 자랑한다.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정치인 중 유일한 3선 의원 출신이다. 안락한 길을 걸을 수 있음에도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겼고, 여당에게 불리하다는 여론 속에서도 이번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으로 구성한 김영춘 예비후보와 서면인터뷰.

 

◆ 출마의 변을 밝혀달라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는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경제는 늪에 빠져있고 인구감소도 심각하다. 부산에는 중견·대기업이 없어 특히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부산시장이 된다면 경제살리기에 힘을 쓰고자 한다. 기업들을 유치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의 부산 이전에 노력하겠다. HMM 본사는 물론 부산형 고성장기업 5000개를 지원하고 '부산장영실창업재단'을 설립해 2만5000개 법인의 창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장의 재임 기간은 1년 여에 불과한데

 

"이번 시장은 시기적으로 10년 같은 1년이 되어야 한다. '가덕도신공항 로드맵과 북항재개발·도심철도재배치·원도심 재생같이 굵직한 사업을 잘 설계하고 확정해야 한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이 초토화된 상황에서 문재인정부 첫 해수부 장관을 맡아 8조원 규모 '해운재건 5개년계획'을 완성했다. 해운·조선 및 해양도시 부산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란 확신을 갖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세웠다. 현대상선이었던 HMM은 2020년 흑자를 1조원 가까이 냈다. 김영춘은 '위기의 산업, 조직을 직접 되살려본 경험이 있는' 후보다"

 

◆부산시장의 덕목은

 

"3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는 앞서 말한 위기의 산업, 조직을 일으킨 경험, 둘째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협력 이끌 네트워크, 셋째는 부산의 앞날을 결정할 여당 출신이어야 한다. 장관이었고 서울·부산 두 곳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풍부한 네트워크에 정부·국회의 뒷받침을 받아 부산 경제를 되살리는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부산시장이 된다면 주력해야 할 분야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경제다. 시장이 된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도시로 만들겠다. 항만과 가덕도신공항 등에 스마트물류 접목, 에코델타시티 등 스마트도시와 연계해 부산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을 시키겠다. 민생버팀목기금 설치, 개발이익 공공환원제 등으로 부산을 상생경제 도시로 바꿔나가겠다. 부산국제해운거래소, 부산에코에너지거래소 등을 설립해 부산을 글로벌 거래소 도시로 만들겠다. 해양특별자치시도 준비해야 한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해양·교육·경제자치권을 확보하고 시장 직속 투자청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겠다"

 

◆또 다른 주요 선거 공약을 소개해달라

 

"부산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준고속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 현재의 동해선, 부전-마산선, 신항선 등을 연계하면 가덕도까지 철로 놓는 셈이 돼 해운대에서 가덕도까지 30분에 갈 수 있다. 여성 부시장도 임명하겠다. 신설이 아닌 기존의 행정·경제 두 부시장 중 최소 1명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 조직에서 여성들이 당당하게 인정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돔구장과 함께 부산형 시민구단 '부산자이언츠'를 만들겠다. 부산시민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롯데도 참여하는 형태의 구단이다.자부심 넘치는 야구도시 부산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정권밀땡론‘을 강조하고 싶다. 정부와 180석 민주당이 힘껏 밀어줄 때 힘 있는 여당 시장이 양껏 땡(당)겨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향후 1~2년 동안 부산시민들은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결정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부산시민들이 염원인 가덕도신공항이 완성될 방안을 고민해주었으면 한다. '잃어버린 부산 10년'의 주범인 국민의힘 당이 지금까지 부산시민들을 희망 고문한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아야 한다. 한일해저터널 공약 같은 것은 부산의 날개 없는 추락을 예약한다. 부산시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

 

메트로신문 여승익, 허의원 기자 namgang@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