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중등생의 수학·과학 역량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학학습 지원시스템을 내년 구축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초·중등 학생의 디지털 기초소양 제고를 위해 'AI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지난해 247개에서 올해 5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급별 AI교육 기준'도 올해 마련해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간 과학기술인재정책의 비전과 목표, 추진과제를 담은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25조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대전환의 시대, 혁신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강국'을 비전으로, ▲미래 변화대응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과학기술 인재규모 지속 유지·확대 등 3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또 ▲기초가 탄탄한 미래인재 양성 ▲청년연구자가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환경 조성 ▲과학기술인의 지속 활약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의 틀과 14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초·중등 학교와 대학·연구기관·지역사회를 연계하는 협업 체계인 '스타브릿지 센터'(가칭)를 내년에 구축·운영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와 수학교육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수학인재양성연구센터'(가칭) 신설을 검토한다.
과학영재 교육 기회도 확대해 상반기 내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 인증제'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등에 도입한다. 올해 KAIST 영재교육원 주도로 온라인 수·과학 심화강의를 개발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공계 전공 관련 기초교육을 강화하는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공계 대학 혁신방안'을 올해 중 마련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이공계 인력양성을 위해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전문기술 연수 등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한다.
청년 연구자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확충한다. 박사후연구원의 자유로운 실험실 이동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1년에 200여명, 1인당 연 1억 3000만원 내외에서 최대 5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이 과학기술인으로 활약하기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 여성 과학기술인의 생애 전주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W-브릿지'(가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여성인력을 양성해 사회진출을 유도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패러다임 대전환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국가 기본역량 확보가 긴요한 시점이고, 과학기술인재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재의 기초역량을 튼튼히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