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개미 '빚투' 연일 신기록…증시변동성 확대 '우려'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공여잔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증권사들도 한도 소진에 따라 신용융자 대출 일시중단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용융자·예탁증권담보대출 신규 일시중단' 안내문./한국투자증권 모바일 화면 캡처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공여 잔고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장에 진입하면서 레버리지(차입) 투자심리가 강해져 '빚투(빚내서 투자)' 행렬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장이 지속될 경우 신용융자 급증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22조2233억원(코스피 12조174억원·코스닥 10조2058억원)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달 7일(20조1223억원)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달 14일(21조2826억원)에는 21조원을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21조6354억원을 시작으로 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KTB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신규 신용공여 대출을 일시중단하거나 중단 가능성이 있음을 공지하고 있다.

 

신용공여 잔고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2018년 11조1205억원이었던 일평균 신용거래융자는 2019년 9조6788억원으로 잠시 줄었지만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3조1465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초 9조~10조원대로 시작했던 신용거래융자는 증시가 부진했던 3~4월 6조~7조원대에 머물다가 증시 회복세와 맞물려 12월24일 19조4536억원까지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신용융자가 늘어난 것이 상승장에서의 투자심리 극대화에 기인한 데 반해, 현재는 변동성 장세에서의 차익실현 목적이 크다는 점이 다른 점으로 해석된다.

 

반면 코스피는 '빚투' 열기와 반대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3208.99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3000~3100선을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심화된 모습이다. 코스닥도 1월25일 999.30까지 올랐으나 이후 980~960선의 큰 변동 폭을 보이다가 지난 23일 937.67까지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과열 부담이 커진 만큼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아울러 신용공여 잔고가 증가한 상황이어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과 성장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진다"며 "특히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 하락 시 글로벌 증시는 더 불안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증시 대비 단기 과열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남아 있는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도 지속될 것"이라며 "증시 조정이 좀 더 이어진다면 종목별로 반대 매매가 나올 수 있다"며 "신용잔고에 대한 부담이 조정 폭과 매물 폭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조정장에서 가치주나 중소형주의 재평가 의견이 일부 나오지만, 자칫 무리한 투자전략 변경이 위험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월평균 코스피 변화율은 10%를 상회해 단기 급등이 진행되는 상황이며, 주가 급등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만큼 단기 조정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며 "무리한 로테이션 전략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