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온라인 소매유통기업 아마존이 올해 인도에서 대만 위탁제조업체 폭스콘의 자회사를 통해 TV 스트리밍 기기 제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화요일 밝혔다.
파이낸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TV 스틱(Fire TV Stick)은 첸나이 남부 도시에 위치한 폭스콘 자회사 클라우드 네트워크 테크놀로지(Cloud Network Technology)가 생산할 예정으로, 아마존 기기가 인도에서 제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연간 수십만 대의 파이어TV 스틱을 생산하여 인도 고객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2016년 재벌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의 이동통신 벤처 지오(Jio)가 출범함에 따라 저렴한 데이터 요금의 시대가 열려,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같은 동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다시 파이어스틱 같은 스트리밍 기기 시장의 창출로 이어졌다.
2020년 3월, OTT 유료 구독 사용자는 2200만명에서 2900만명으로 30% 가량 상승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인도 시청자들은 힌디어로 된 콘텐츠를 OTT 플랫폼에서 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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