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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웅제약 '참지마요 프로젝트'

대웅제약 '참지마요 대학생봉사단' 1기 모습
대웅제약이 지난 5일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3기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해 발벗고 나선 기업이 있다.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 의사 표현에 서툰 발달장애인들이 아픈 곳을 얘기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주기적으로 대학생 교육봉사단을 모집해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길라잡이로 키워내고 있다.

 

대웅제약이 지난 2019년 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다. 대웅제약은 2016년 장애인 아동들을 위한 무장애 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참지마요 프로젝트

 

대웅제약은 지난 5일 '참지마요 프로젝트 3기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총 110명으로, 기존 80명보다 봉사 인원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3기 모집에는 약 1400명이 지원해 '참지마요 프로젝트'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웅제약이 피치마켓과 함께 진행중인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쉬운 글 도서와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카드 그림책 제작, 대학생 봉사단과 임직원봉사단이 참여하는 교육봉사활동이 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구 중 발달장애인 수가 2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등록장애인구의 8.9%를 차지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발달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의사표현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실제로 이로 인해 대다수의 발달장애인들은 몸이 아플 때 증상을 인지하거나 아픈 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3기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오는15일부터 느린 학습자 교육봉사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13개 팀으로 나눠 전국의 총 14개 기관과 함께 6월말까지 느린 학습자들이 질병의 심각성과 방치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느린 학습자들이 질병증상 표현을 더 잘 이해하도록 쉬운 글로 제작한 이야기책과 질병 표현을 돕는 그림책을 연계 사용하는1:1 독서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해 활동한다.

 

대웅제약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AAC 그림책
대웅제약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AAC 그림책

◆의사소통 그림책 제작

 

대웅제약은 지난해 '참지마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ACC) 카드 그림책'을 제작해 배포한다.

 

대웅제약 임직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은 AAC카드 그림책이 실제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직접 소통하며 그림카드를 감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AAC 카드 그림책은 3권이 1세트로 구성되어 각 권마다 질병에 대한 ▲증상과 원인 ▲검사 절차와 검사 시 주의사항 ▲약 종류와 약 복용 시 주의사항·부작용·금지음식·보관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카드와 쉬운 글로 표현되어 있다. 해당 도서들은 사전 신청한 기관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학교, 복지기관 및 병의원 등 총 900여개 관련 기관에 무료 배포했다.

 

이 그림책은 병원과 약국에서 느린 학습자와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느린학습자는 그림책을 통해 질병 증상을 학습하여 표현하고, 검사 절차와 의약품 복용법 숙지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학습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그림책 제작을 위해 약 1년 5개월에 걸쳐 피치마켓, 특수교육, 의료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 임직원들 역시발달장애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림카드를 감수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제작한 발달장애인 위한 감염병 예방 쉬운글 도서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쉬운 글 도서를 제작했다. '코로나19 쉬운 글 도서'는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경로, 잠복기, 주요 증상 등을 이해하기 쉽게 일러스트 형태로 구성했다.

 

또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변화부터 감염병에 대한 이해, 손 씻기, 마스크 사용 등의 예방법, 그리고 감염 시 행동요령 수칙에 대한 설명을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질의응답 형태의 설명과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이 도서 500권은 참지마요 프로젝트 참여 기관 및 특수 학급 또는 특수 학교, 복지관 등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료 배포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참지마요 대학생 봉사단이 느린 학습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길라잡이로서 주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소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면서 "느린 학습자들이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위독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참지마요 프로젝트로 국민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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