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상장한 새내기주(株)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등 대체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강한 유동성을 보이는 장세에서는 단순 기대 심리가 아닌 기업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상장한 5개 기업(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등락률은 종가 기준으로 상장 첫날 96.73%, 1일 70.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씨앤투스성진만이 공모가를 하회했으나 나머지 4개 기업은 모두 공모가를 한참 웃돌았다.
먼저 1월21일 상장한 엔비티는 공모가(1만9000원) 대비 시초가 등락률과 상장 첫날 종가 등락률이 각각 100%, 92.10%를 나타냈다. 최근 거래일인 2월1일 기준으로는 39.47% 뛰었다. 지난 27일 상장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공모가(1만1500원) 대비 시초가와 첫날 종가 등락률이 각각 100%, 160% 올랐으며 1일 기준으로는 132.17% 상승했다.
모비릭스의 경우 상장 당일(1월28일) 시초가와 첫날 종가 등락률은 공모가(1만4000원) 대비 각각 100%, 160% 뛰었다. 1일 기준으로는 128.92% 올랐다. 1월29일 상장한 핑거도 공모가(1만6000원) 대비 시초가와 첫날 종가 등락률이 각각 100%, 81.87% 상승했으며 1일 기준으로는 77.81% 뛰었다.
반면 씨앤투스성진은 시초가와 첫날 종가 등락률이 각각 0.93%, 10.31% 하락하며 공모가(3만2000원)을 밑돌았다. 1일에도 25.46%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5개사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경쟁률에서도 연달아 흥행한 바 있다. 5개사의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평균 경쟁률은 각각 1345.39대 1, 1896.87대 1을 기록하며 상장 후 기대감이 반영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1월에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2개사를 제외하고 IPO가 전무했었다. 올해는 1월부터 여러 기업들이 상장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IPO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에 시장 흥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고평가 논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IPO시장은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3년래 최고 수준의 공모금액을 기록했음은 물론, 공모 투자수익률도 최근 10년래 최고 수준이었다"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SK바이오사이언스,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IPO 기업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강한 유동성이 뒷받침되며 시장 흥행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단순 기대 심리만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면 상장 직후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마음고생이 지난해와 같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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