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코로나19에 직장인들 설엔 '집콕'이 대세

유진그룹 계열사 임직원 1305명 대상 설문조사

 

77.7%는 '가족과 집에'…19%만 '고향行' 답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명절'이 자리잡고 있다.

 

명절 기간 동안 부모님 등이 있는 고향에 내려가는 인원이 대폭 줄고, 집에 머무는 인원이 늘어나면서다.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저축은행, 유진로지스틱스, 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305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설 명절을 어디서 보내겠느냐'는 질문에 77.7%가 '가족과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해 설 명절 조사에선 '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이 19%에 그쳤었다.

 

반면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19%로 지난해 조사의 '집콕'과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동 없이 명절을 보내는 비율이 늘면서 명절 연휴에 휴가를 붙여 사용하는 사람도 줄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73.4%)이 연휴 앞뒤로 개인 휴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8%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연휴를 간소하게 보내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연휴가 올해와 동일하게 주말을 낀 4일이었던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응답자 중 56%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휴가 5일에 달했던 재작년에도 같은 응답은 57.9%에 그쳤다.

 

집에서 연휴를 보낼 방법으로는 '미뤄둔 TV프로그램 몰아보기(38%)',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20%)', '동네 산책(13.1%)', '취미생활(10%)' 등을 꼽아 첫 코로나 명절이었던 지난해 추석과 비슷하게 조사됐다.

 

명절 경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설 예상 지출 경비는 응답자 평균 68만6000원으로 지난해(90만3000원)와 재작년(88만원) 조사보다 크게 줄었다.

 

한편 명절 귀성 일자로는 '연휴 첫날 오전'이 30.5%로 가장 많았다. '연휴 전날 오후'(23.2%), '설 당일 새벽'(19.6%)도 뒤를 이었다. 귀경 일자는 '설 당일 오후'(34%), '설 다음날 오후'(19.2%), '설 다음날 오전'(12.3%) 순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1년째 이어지며 이전엔 생경했던 비대면 명절나기가 새로운 세태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명절에도 불구하고 가족간에 반가운 왕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들의 정서와 사기를 북돋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