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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美주식 직구시대] <중> 서학개미 투자종목, 톱픽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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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올해 국내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키워드는 전기차, 반도체, 친환경으로 압축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투자 대상도 다양해졌다. 그간 해외주식에서 관심도가 크지 않았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며 친환경 테마에 대한 관심도 크다.

 

개미들의 미국 주식 사랑은 더 커지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지난 한 달 동안 45억3227만달러(5조648억원) 어치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1월 4억7159만달러(5270억원)의 10배를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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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반도체·친환경 ETF 인기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종목은 테슬라였다. 올해 들어 순매수한 테슬라 주식이 9억3914만달러(1조494억원)에 달한다. 5억3258만달러(5951억원)로 뒤를 이은 애플의 두 배 수준이다. '동학개미'가 국내에서 삼성전자를 사 모으는 것처럼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모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111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체로 전기차와 반도체 종목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MSC가 2억4454만달러(2732억원)로 뒤를 이었고,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가 1억9868만달러(2220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던 스팩이 상위권에 들며 눈길을 끌었다. 1억2396만달러(1385억원)로 순매수액 6위에 오른 CCIV(CHURCHILL CAPITAL CORP IV)가 주인공이다. CCVI는 시티그룹 전 CEO인 마이클 클레인이 이끄는 처칠캐피탈의 스팩이다. 최근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뜨거운 종목으로 떠올랐다. 다른 스팩기업인 아트라이트 클린 트랜지션(ARCLIGHT CLEAN TRANSITION CORP)도 1억703만달러(119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유명기업을 선점하겠다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오르며 해외 ETF 대한 커진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장주 ETF인 'ARK INNVTION ETF(ARKK ETF)'가 개인 순매수 종목 5위에 오르며 ETF 중 최상위에 올랐다. 개인은 지난달 1억6535만달러(1847억원) 어치의 ARKK ETF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엑스 리튬(Global X Lithium)'은 9위에 올랐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이 140%를 넘길 정도로 성과가 좋았던 점이 개인의 투자심리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아이셰어즈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인덱스 펀드(iShares S&P Global Clean Energy Index Fund)'도 9200만달러(1028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 상품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친환경 ETF로 30개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을 담고 있다.

 

국내 고액 자산가들은 장기 보유할 해외주식 종목으로 애플을 첫 번째로 꼽기도 했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예탁자산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8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288명(32%)이 올해 사서 10년 이상 장기보유하고 싶은 해외 종목으로 애플을 선택했다. 아마존(135명·15%), 엔비디아(64명·7%), 구글(59명·6%)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개별 실적보단 가이던스(전망치)와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에 관심이 쏠려 있다고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재개 등 매크로 요소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개별 기업 이슈보다 매크로 환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스톱 등장…美시장 '흔들' 우려

 

미국에서 공매도 세력과 개미 군단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도 최근 순위에서 상위권에 포함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게임스톱 주식 순매수 금액은 1154만달러(129억원)로 집계됐다. 순매수 금액만 놓고 보면 크지 않지만 매수·매도 전체 결제금액으로 범위를 넓히면 매수액이 3억2101만달러, 매도액이 3억947만달러에 달한다. 개인의 인기종목인 테슬라테슬라(1억8900만달러)와 애플(9552만달러)을 제치고 이틀 연속 일간 결제금액 1위를 차지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게임스톱 처럼 급등한 주식의 단기 차익을 목표로 거래하는 것은 기업의 주인이 되겠다는 일반적인 주식 투자 개념하곤 전혀 다르다"며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임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게임스톱이 촉발한 불안감이 당분간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스톱, 미국 주식에 신탁된 헤지펀드 수급 이슈들이 가세하며 수급, 심리, 경기에 대한 불안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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