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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목동 4·10·14단지 1차 안전진단 발표 연기…매매가 2억↑

 

지난해 11월 1차 정밀안전진단 검사를 통과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7단지./정연우 기자

재건축을 준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또 다시 연기됐다. 목동 아파트는 최근 양천구청 재건축 전담팀이 만들어진 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가격이 상승세다.

 

27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 4단지는 4월, 10단지와 14단지는 2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4단지와 10단지는 지난해 12월 1차 안전진단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데 이어 안전진단 검사 중 세대별 검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우려를 제기하자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14단지 역시 이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로 연기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1차 통과 시 추후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목동은 강남지역과 함께 서울에서 최고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재건축 일정은 연기됐지만 봄 신학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다. 게다가 목동 아파트는 현재 서울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이 재건축 규제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7단지 전용면적 59㎡는 이달 1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7월 14억95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5단지 전용면적 95㎡는 2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21억원에 팔렸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목동4단지는 지난 1개월 동안 평균 매물이 2억원가량 올랐다"라며 "현재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 전·월세를 제외하곤 매물이 없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올랐으며 서울은 0.09%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에 0.10% 상승했다.

 

양천구는 지난 18일 '목동 재건축팀'을 새로 만들었다. 특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재건축 전담팀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가 처음이다. 전담팀은 주민에게 재건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절차를 안내하는 등 행정지원을 한다.

 

목동아파트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절차 중에 있고, 지난해 6월 목동아파트 6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추가로 3개 단지가 공공기관(국토안전관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985~1988년 준공된 목동아파트는 재건축 가능연한인 30년을 넘겼다. 규모는 총 14단지, 392개동, 2만6629가구로 지구단위 계획구역만 436만 8463㎡에 달한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주차공간 부족 문제, 노후배관 문제 등 주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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