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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뛰어든 MSD, 1상 후 개발 포기

제약회사 미국 머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철수한다. / 머크 제공

뒤늦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약업체 머크앤컴퍼니(MSD)가 경쟁에서 손을 뗀다. MSD는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들어가는 대형 제약회사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인 가다실의 개발 회사로 유명하다.

 

미국 머크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V590과 V591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백신 후보 V590은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기초를 이루는 재조합형 소낭성 구내염 바이러스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메드시티뉴스 보도에 따르면두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 결과는 학술지 게재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MSD는 초기 임상 시험에서 개발 중인 백신 2종을 접종받은 참가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환자나 다른 백신을 투여받은 이들보다 낮은 면역 효과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MSD는 이제 두 가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MK-4482와 MK-7110을 발전시키는 데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전략과 생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미 MSD의 코로나19 치료제 6만~10만회분에 대해 3억 6500만달러를 지불해 치료제를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머크는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업체 온코이뮨(OncoImmune)을 한화 약 4726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MSD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딘 Y. 리 대표는 "현재의 대유행 상황이 환자들과 의료계, 그리고 공동체에 짊어지우고 있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기울여지고 있는 노력에 힘을 보태고자 단호한 행동을 취한 것"이라는 말로 코로나19 백신 경쟁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독일 머크와 미국 머크는 완전히 다른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 머크는 북미에서는 머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북미 외 지역에서는 MSD(Merck Sharp & Dohme Corp.)라는 사명을 쓰고 있다. 독일 머크는 북미를 제외하고 머크란 사명을 쓰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철수 법인 미국 머크로 한국에서는 한국 MSD라는 법인명으로 운영 중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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