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 40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한 스포티파이가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를 넘어서 오디오북 시장까지 진출한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는모습이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외의 제품으로 서비스를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적 기능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최근의 실험에서 스포티파이는 마침내 오디오북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아마존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센트럴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오늘 첫 번째 오디오북 콜렉션을 출시했다. 기존 음악 스트리밍 업체와는 다른 광고 수익모델과 수억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플레이리스트 업데이트로 재미를 본 스포티파이가 오디오북 시장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지 주목 받고 있다.
책 자체는 공개 도메인에서 찾을 수 있는 고전이지만, 여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분은 오디오북의 목소리다. 스포티파이는 고전 작품을 녹음하기 위해 포레스트 휘태커, 힐러리 스웽크, 데이빗 도브릭 같은 여러 유명 인사와 협력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출시를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테스트로 간주하고 있어 성장일로에 있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이 기능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포티파이는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국내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인원을 채용하고 사무실을 구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은 곧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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