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새해부터 날아 오르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12포인트(1.57%) 상승한 2990.57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7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9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점, 글로벌 정책 기조가 완화적인 점, 유동성이 풍부한 점 등을 비춰볼 때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1월 효과' 패턴…소형주 강세·1월 주가 상승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관찰되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는 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경우와 1월에 주가가 오른 해엔 연간 기준으로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경우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효과는 다른 달에 비해 1월에 주가가 많이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1월의 대형주 대비 소형주 우위 현상은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에서 뚜렷하게 확인됐다. 2001~2020년 총 240개월 중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105개월로 43.8%에 불과했다. 반면 1월에는 20개월 중 13개월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65.0%의 승률을 기록했다.
또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 모두 직전 12월에 주가가 하락한 다음 1월에는 대형주 수익률을 상회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은 각각 81.8%(11회 중 9회), 77.8%(9회 중 7회)의 확률로 대형주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12월에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소형주 강세 확률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서 나타나는 '1월 효과'는 1월에 주가가 오를 경우 그 해 연간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981년 이후 지난해까지 1월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경우 연간으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이 80%였다"며 "반면 1월에 지수가 하락했을 땐 그 확률이 52.6%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1월 효과는 지수 상승 여부보다는 소형주와 대형주의 상대 강도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느 때보다 높은 만큼 1월 주가 향방을 지켜보는 의미가 더욱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상승' 가능성↑…단기 가격조정 여부 '관건'
주목할 부분은 코스피가 지난해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9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9주 동안 코스피의 누적 수익률은 24.14%로 과거 9번의 평균(22.05%)과 유사한 점으로 볼 때 과도한 상승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속 상승 이후 단기 가격조정 여부에 따라 중장기 상승 추세 지속 혹은 하락 추세 반전 여부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코스피는 대부분 연속 상승 후에 2~5주 동안 10%에서 최대 20%까지 가격 조정이 있었다. 그런 다음 2차 강세가 전개되며 중장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패턴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1분기 중 단기 조정 이후 2차 상승 국면 진입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글로벌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와 유동성 동력이 유효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기업실적 회복 및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과 경기회복 속도에 따른 투자심리와 수급 상황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코스피 상승 추세는 견고해지고 있으며, 단기 조정 및 변동성 확대가 있다면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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