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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14년 기다린 제3연륙교 드디어 첫 삽

 

14년을 기다려 온 제3연륙교 착공식이 22일 인천 서구 청라동과 영종국제도시 구읍뱃터에서 열렸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착공식이 지역의 축제로 개최되었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대표들과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려 아쉬움 남았다.

인천 중구 영종과 서구 청라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가 2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 사업이 시작됐다. 제3연륙교 건설이 계획되고 나서 14년 만에 결실이라 지역주민들에게는 큰 축제가 되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축소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착공식은 서구 청라동과 중구 영종국제도시 구읍뱃터 두 곳에서 진행됐다. 청라로봇랜드 인근 제3연륙교 종점부에 마련된 착공식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영종국제도시에는 실시간 중계영상으로 착공식을 진행했다.

 

구읍뱃터에서 진행된 착공식 행사에는 영종국제도시 주민과 박남춘 인천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3연륙교 추진범시민연대 정균 차광윤 위원장과 강동규 용유동주민자치위원회장은 지역주민을 대표해 제3연륙교 착공을 이끌어 낸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4.67㎞, 폭 29~30m에 왕복 6차로로 총 사업비 6500억 원을 들여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중에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6년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건설하면서 토지 조성원가에 5천억원의 제3연륙교 사업비를 반영했지만, 기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민자도로의 통행량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금 합의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됐었다.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국제도시와 인천시내와의 접근성향상 뿐만이 아니라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된 제1경인고속도로를 최단거리로 이용할 수 있어 영종국제도시 주민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나은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제3연륙교 착공이후가 순탄하지 많은 않다. 인천시는 영종과 청라지역주민은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다른 이용자에게는 통행료를 받아 그 수익금을 활용해 두 민자도로 손실보전금에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으나 두 민자도로가 정부의 통행료 로드맵에 따라 2022년에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통행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의 통행료 책정이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대목이다. 또한 제3연륙교와 연결되어 영종국제도시를 가로지르는 하늘대로는 신불IC에서 공사가 중단되어 있다. 인천공항까지 연결해 제3연륙교가 제 기능을 하려면 이 도로도 2025년 준공에 맞춰 완성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있다.

 

착공식에서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영종국제도시의 교통문제 하나가 해결되고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되어 기쁘다"며 "공항철도 환승할인 문제도 꼭 해결해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도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영종국제도시의 교통환경을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서 이는 송도국제도시 및 청라국제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속도가 더딘 영종국제도시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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