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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AI·데이터 기업들 지방 공략 본격화...지역 인재 육성 교육 활발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한 AI·빅데이터 기본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크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업들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거나 챗봇과 같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지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넛·크라우드웍스·아크릴·이스트소프트 등 AI·데이터 기업들은 지방에서 데이터 라벨링 인력인 크라우드워커 양성, 바이오헬스 AI 등 인재 육성 교육을 진행하고, 광주·충청도·경상도 등 각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에 AI 솔루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지역 사업을 본격화하는 이유에 대해 "지방에서 산업별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각 지역에 데이터가 집결돼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ICT 산업 및 청년인재 등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 견인의 원동력이 ICT에 있기 때문으로,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AI 인재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융합 확산을 위한 지역특화 산업과의 연계, 지역혁신형(RIS) 사업, AI 인재육성 사업 등 교육, 인프라 및 네트워킹 구축 등 지역 중심의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로는 지난 9일 지역활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이오헬스 AI·빅데이터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했으며, 오송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데이터가 있어도 활용법을 모르는 지역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또 RIS 사업은 대학·연구기관·기업·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내 혁신주체들이 공동 연구개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RIS 사업 및 충북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 위해 아크릴은 올해 말 충청북도에 충북 파트너스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 설립을 기반으로 지역 내 기업과 예비창업가를 위한 지원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크릴은 AI 교육을 비롯해 빅데이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공급 및 구축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내년에 각 지역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시범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데이터 라벨링 입문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NIA의 교육사업은 수도권, 경남권, 경북권, 충청권, 전라권 등 전국 5개 지역 데이터 라벨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취업 연계 및 안정적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지방에서는 크라우드워커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인력들이 수도권에 편중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인공지능 사업에 주도적인 광주 등을 비롯해 지자체의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크라우드워커를 양성하고 데이터라벨링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18만 크라우드워커 양성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연계해 각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크라우드워커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방에서도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크라워드워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 데이터 라벨러 육성을 위한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를 지난 10월 오픈해 입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AI 업계 중 처음으로 지난 2015년 4월 대전에 중부지사를 개소하고 회사 임원을 중부지사장으로 파견해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정부부처·산하기관·중부 이남 지역 기업에 AI 기술 제공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챗봇 분야에서 지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경상대학교, '보령머드축제' 등에 챗봇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지방 대학, 지역 행사 등에 챗봇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또 언어처리기술 개반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도 전국으로 확대해 빅데이터 활용이 어려운 지역 내 중소기업 및 기관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판교 본사와 대전 중부지사를 기점으로 제주, 경상, 강원, 호남, 충청 등 전국 단위의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사진 왼쪽)이 17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빌딩 대회의실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 지역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MOU로 이스트소프트와 광주시는 광주를 AI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데이터댐 구축 사업과 공공데이터 대상 ▲AI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공동 사업을 기획·추진하며, 회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보안, 커머스 분야 AI 기술을 기반으로 ▲광주 지역 AI 기업과 연계한 기술 융합 및 사업화에도 나선다.

 

또 향후 AI 컨설팅과 AI 기반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시에 부설 연구소나 지역 사무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광주시는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 제공에 힘을 보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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