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 10월 국내 최초로 해외 ETF인 '코덱스 차이나 H(KODEX CHINA H)'가 상장된 이래 해외 ETF·ETN 상품이 11일 기준 총 241개(ETF 125종목·ETN 116종목)로 증가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 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수익률이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지수와 금·원유와 같은 특정자산 가격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ETN은 ETF와 경제적 실질과 투자 방법은 동일하지만,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집합투자증권인 ETF와 구분된다.
지난 11일 기준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5조8050억원, ETN의 지표가치총액은 4조84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ETF·ETN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상장된 종목은 해외주식시장 대표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이다. 유망한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국내 투자자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유럽 유로스탁스(STOXX) 50, 중국 상하이·선전(CSI) 300, 일본 니케이(NIKKEI)225 등 대표 시황지수에 연동하는 ETF·ETN에 투자함으로써 쉽게 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ETF를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만약 주식투자의 국가별 비중을 한국 50%, 미국 30%, 중국 20%로 설정하는 경우 ▲KRX300지수 ETF 50% ▲S&P500 ETF 30% ▲CSI300 ETF20%를 매수해 세계 주식시장에 손쉽게 나눠서 투자가 가능하다.
거래소에 상장된 ETF·ETN은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금·은 등 귀금속, 니켈·구리 등 산업금속, 커피·옥수수 등 농산물에 투자가 가능하다.
ETF·ETN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과 주식과 같은 손쉬운 투자 방법 때문이다. 해외형 ETF 125종목의 평균 보수는 0.44%, ETN 116종목의 평균 보수는 0.96%로 장외 펀드 대비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미국 바이오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가 상장 ETF인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에 투자할 경우 총보수는 0.25%이지만, 유사한 기초자산의 장외 펀드인 '프랭클린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자A(주식-재간접)'에 투자하면 총보수는 0.84%(판매 채널에 따라 선취수수료 1%)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 주식과 같은 실시간 투자 장점이 부각되면서 해외 ETF·ETN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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