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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외국인도 샀다"…부양책 기대에 '경기 민감주' 부상

*자료: 한국거래소

12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장바구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신 LG전자,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등이 담기면서 덩달아 경기 민감주(경기 주도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해당 종목 매수세가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해당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15일 기준) 10위권에 LG전자(1053억원), 아모레퍼시픽(991억원), LG디스플레이(781억원), 한국전력(558억원) 등 경기민감주가 다수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월에도 외국인 순매수 10위권에 들어간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 유일하다. 11월 상위권을 차지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12월 순매수 20위권 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9802억원, 2조7836억원을 던지는 상황에서 홀로 4조99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증시를 급반등시켰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차익 실현 욕구로 1조4483억원 규모를 팔았다. 기관은 1조9528억원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떠난 자리엔 개인만이 3조32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증시가 급반등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부진했던 업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익 비중과 시가총액이 가장 큰 반도체가 주가지수 상승을 이끄는 한편 에너지, 철강, 조선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부진에서 벗어났다.

 

외국인은 올해 10월까지 코스피에서만 24조2597억원을 순매도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비중을 축소했다. 하지만 11·12월 두 달간 3조5456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매수 가능성을 보여줬다. 11월 이후 국내 증시가 글로벌 대비 빠른 이익 개선세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 급반등의 주역인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 방어주는 매도세가 이어졌고 화학, 에너지, 조선, 기계, IT 등은 꾸준한 매수가 이뤄졌다"며 "증시 흐름에서도 11월 이후 기존 주도업종 중에서 소프트웨어는 반등폭이 크지 않은 반면 화학, 건강관리 등은 큰 폭의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자동차, 산업재 등 경기 민감형 가치주 영역의 반등폭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종목 중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많기 때문이다. 11월 이후 반도체, 에너지, 철강, 조선 등이 상승 업종에 포함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와 함께 화장품과 호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종의 반등도 눈여겨볼 만 하다는 의견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보급 속도 가속화와 경기 복원 기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성장·가치주의 이분법적 접근으로 기회비용에 노출되기보다는 차별적 이익 모멘텀을 갖는 투자테마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적인 이익 모멘텀과 수요가 뒷받침되는 경기 민감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실적장세에 진입하면서 일부 민감주는 구조적 성장의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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