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새롭게 '단일 직급' 도입을 통해 인사 제도 혁신을 단행한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단일 직급은 대외 호칭만 하나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관리 목적으로 나누는 단계도 없앤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통합 새 호칭은 피엠(PM, 프로페셔널 매니저)으로, 지난 11월부터 구성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SK그룹 관계사 중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게 PM 호칭을 사용하게 됐다.
PM은 지난달부터 구성원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총 363개 아이디어 가운데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기여도 ▲업무전문성 지향·반영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개성 등을 심사해 최종 6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투표, PM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사원부터 대리, 과장, 부장까지 모두 PM으로 불리며 성과에 따라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됐다. 단일 직급화 도입으로 승진 개념도 사라진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자율과 책임의 일하는 방식 정착을 위해 이른바 조직·시공·계층의 경제 등 3벽 파괴를 추진했다. 자유로운 사고 발산이 가능한 환경을 통한 구성원의 더 큰 성장을 목적으로 평가·이동·육성 등 인재관리 제도도 성장에 초점을 뒀다.
이번 호칭·직급 통일 인사 역시 성장에 집중한 인사 제도의 일환이다. 더불어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역할 기반의 체계 운영 경험과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문화가 맞물려 국내 대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인사 혁신으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참여를 강조하며 ▲구성원이 직접 행복할 수 있는 제도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행복 클랜 ▲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하기 위한 울산컴플렉스 행복협의회의 세대공감 클랜 ▲경영진 및 리더 직급과 구성원 간 소통을 주도하는 iCON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제도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회사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경험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직접 참여해 제도 개선에 도움을 준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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