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울릉천국 공연장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내빈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철저한 방역 속에서 2020학년도 천부초등학교 학예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예술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한 해 동안 정규교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강좌, 1인 1악기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결실을 맺기 위해 어렵게 준비된 행사였다.
학예발표회는 11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천부초와 현포분교 복도에 준비된 미술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하여 12일 본 공연에는 합주, 합창, 연극, 무용, 사물놀이, 동시와 일기 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또한 깜짝 특별 공연으로 저동초 임성국 교감의 대금 연주와 천부초 교사들의 하모니카 연주, 밴드 합주까지 더해져 울릉의 가을밤에 예술의 멋을 더하였다.
학예발표회를 본 1학년 김남현 학부모는 "학교에서 보던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다재다능한지 몰랐었는데 오늘 이렇게 다양한 공연을 멋지게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고, 감동에 눈물이 날 뻔 했다. 힘든 한 해에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교장 김명숙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예발표회 개최를 놓고 고민이 많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묻어둘 수 없었기에 철저하게 방역을 한 후 안전하게 학예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큰 결심을 하였다. 오늘 공연을 보고 나니 어려운 결심하기를 잘한 것 같다. 긴장되는 마음을 극복하고 공연을 해내며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무대 뒤에서 묵묵히 도와가며 무대를 빛내는 교직원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늦은 시간까지 멋진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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