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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빅히트, '오버행 이슈'에도 증권사 목표주가 20만원↑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대주주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물량) 우려가 주가 상상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하지만 증권업계는 오는 2021년 빅히트의 실적은 올해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에 대한 증권업계 목표주가는 평균 25만원이다. 현재 빅히트는 공모가(13만5000원)와 비슷한 1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일 장 중 35만1000원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금까지는 방탄소년단(BTS)에 의존한 빅히트의 사업구조가 리스크로 부각됐다면 현재 이슈는 대주주의 오버행 물량이다.

 

오는 3일 빅히트의 5대 주주인 웰블링크(중국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 177만7568주가 보통주로 전환돼 상장한다. 이 가운데 88만8784주는 현금화하기로 했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4월 14일까지 자발적인 의무보유 기간을 설정했다. 상장 주식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의 주식 가치는 희석될 수밖에 없다.

 

웰블링크의 주식과 기존 잔여물량(재무적 투자자 지분 중 출회가능물량)을 합친 오버행 물량은 약 306만주(지분율 8.6%)가 됐다. 해당 물량의 투자 단가는 2100원대부터 3만원까지 다양하지만 현재 주가 레벨에서 매도해도 엄청난 수익을 거둔다는 점에서 출회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

 

이달 14일엔 총 의무보유확약 물량의 30.88%에 해당하는 132만2416주가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시장 의구심은 적지만 수급으로 인한 주가 급락이 투심 악화로 이어지며 밸류(가치) 지지선이 무의미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빅히트 18개월 목표주가를 26만4000원에서 12개월 기준 2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버행 물량의 지분율이 8%대로 상당히 높아 밸류에이션 지지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다만 증권업계는 여전히 2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20만원 이하인 16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상황이다.

 

높은 목표주가의 근거는 높은 기대 수익률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2021년 영업이익은 이보다 50.5% 증가한 19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7조1630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률은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상장 후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해 2021년 순이익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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