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가을철 불청객 은행나무 열매를 사전 채취해 악취 발생을 막고 깨끗한 도심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 상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시민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부터 열매를 채취할 계획이다.
은행나무는 대기오염 정화 수종으로 병충해에 강하며 가을철 단풍은 도시미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만 열매가 익어 떨어지기 시작하면 특유의 악취로 인해 애물단지가 된다.
시 전역에는 은행나무 가로수 4,000그루가 식재되어 있으며 열매가 생산되는 암그루는 826그루로 2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식재 지역은 백년대로, 삼일로, 양을로 등이며 상가나 업소에서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은행나무 열매가 맺지 않도록 결실 억제 약제를 3회 정도 살포한 결과 전년 대비 은행나무 열매가 40% 감소한 성과를 보여 내년에도 사전 예방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발생, 도시 미관 저해로 많은 주민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사전 채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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