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해수부, 한국선주協·중진공과 업무협약
해운社들, 중소기업 위한 선적공간 우선 제공키로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위해 정부 부처, 국적 해운선사들이 뭉쳤다.
수출 중소기업들을 위한 화물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양수산부,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적 해운선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선적공간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국적 해운선사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장기운송계약 확대와 이용률 제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와 해수부는 국적 해운선사와 국내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협약기관 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을 계기로 중진공은 국적 대표 원양선사인 에이치엠엠(HMM)과 '수출 물류 핫라인'도 개설한다.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긴급한 수출화물 수요를 접수·취합해 통보하면 HMM은 우선적으로 선적 공간을 배정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던 아시아~미주노선의 해상운임은 하반기부터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운임이 올라가고, 수출 선적 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M에서는 복귀 항로의 화물 확보가 어려워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국적 대표 원양선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31일에 4500∼5000TEU급 선박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선박을 추가로 투입해 우리 기업의 수출 물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 9월 19.6% 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배가 없어 수출을 지속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한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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