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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현대차 관련주 주목…짧게는 글로비스, 길게는 모비스?

지배구조 정점 모비스와 글로비스 맞교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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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회장 체제하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다시 떠오르며 일부 그룹주가 민감하게 반응 중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됐다. 지배구조 개편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올 경영권승계와 관련된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따라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계없이 일부 그룹주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후보군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로 압축된다.

 

◆지배구조 개편=경영권 승계+순환출자 고리 해소

 

현재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는 순환출자 구조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모비스(21.4%)→현대차(33.9%)→기아차(17.3%)→모비스 ▲기아차(17.3%)→현대제철(5.8%)→모비스(21.4%)→현대차(33.9%)→기아차 ▲현대차(4.9%)→글로비스(0.7%)→모비스(21.4%)→현대차 ▲현대차(6.9%)→현대제철(5.8%)→모비스(21.4%)→현대차 등 4개로 압축된다. 각각의 계열사들이 그룹 주요 3사의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배구조 관점에서 정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오너 경영인으로서의 정당성 확보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 정 회장 보유 지분에 시선이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 회장이 가진 지분은 현대차 2.6%, 기아차 1.7%, 현대모비스 0.3%다. 여기에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23.29% 보유 중이다. 정 회장 측은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현대모비스를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가 주주 반대로 무산됐던 2018년과 마찬가지로 현대모비스 투자부문과 모듈·AS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해 두 법인 모두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후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과 현대모비스 모듈·AS 사업부문 지분을 기아차가 가진 현대모비스 투자부문 지분과 교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주주환원을 의식한 개인투자자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2년 전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장 친화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되는 데다 정 회장 역시 지난 14일 취임사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회장 취임이 공식화된 지난 14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개인투자자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각각 2963억원, 441억원씩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 8위다.

 

◆핵심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증권가에서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 입장에선 현대차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주 최상위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주주 동의를 얻기 위해선 현대모비스의 실적 개선과 성장 동력 가능성을 제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의 가치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종적으로는 정 회장이 지분을 많이 가진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교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동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분할 후 합병, 주식 교환, 외부 매각 등 어떠한 형태로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더라도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가 상승할수록 오너에겐 유리하다"고 했다.

 

요약하자면 단기적으론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청사진이 구체화된 이후로는 현대모비스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성장 비전이 명확해야 지배구조 개편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는 현대모비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이 일부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엔지니어링도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어 눈여겨 보라"고 권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시점이 언제가 될지도 모를뿐더러 그 방법 역시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기업 대부분이 부진한 주가흐름을 경험했던 것을 복기했다. 그는 "당분간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현대차그룹 주가는 이벤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오너가 보유한 주식의 강세와 현대모비스의 약세 현상이 지속될 개연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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