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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中 CJ로킨·건설부문 매각설 나온 CJ대한통운, 향후 행보는

2015년 인수 CJ로킨, 글로벌화 핵심 계열사 중 한 곳

기업가치 약 10억 달러 추산…시장선 매각 가능성도

회사측 "전략적 방안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것 없다"

건설부문 매각설까지 나와…社측 "사실 아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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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을 놓고 중국 핵심 계열사인 CJ로킨 매각설과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인 건설부문 매각 소문까지 동시에 터져나오면서 국내 1위 물류회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앞서 CJ로킨 매각 추진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일부 조정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건설부문 매각 추진 보도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각각 입장을 밝혔다.

 

매각설에 휩싸인 CJ로킨은 중국내 1위 콜드체인 물류회사로 2015년 CJ대한통운 품에 안겼다.

 

CJ로킨은 온도·습도 조절이 생명인 의약품, 화학물, 반도체 등을 실어나르는 400대 가량의 콜드체인 차량과 26만㎡ 규모의 온도조절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당시 중국에 처음 진출한 CJ대한통운은 2010년 상하이에 헤드쿼터를 세운 이후 중국에서만 대단위 프로젝트 전문 물류기업 스마트카고(2010년)와 로킨(2015년)을 잇따라 인수했다. CJ대한통운은 2016년엔 세계 3대 가전 기업인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 CJ스피덱스를 설립해 전기·전자 물류시장에도 추가 진출했다.

 

중국사업을 위해 직접 진출한 본부 외에도 3개의 물류회사를 인수·합병(M&A)해 함께 운영해온 것이다.

 

이 가운데 CJ로킨은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회사 'TOP 5'에 오르기 위한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CJ대한통운은 CJ로킨 인수 당시 국민연금과 함께 4550억원(3억9200만 달러)을 투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로킨 매각이 현실화된다면 매각가격은 약 10억 달러(약 1조1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순매각 대금은 약 3억8000만 달러, 매각 차익은 1억20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CJ대한통운이 CJ로킨을 당장 매각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국내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계열사가 있는 만큼 대체재가 충분하고, 일부 사업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과 택배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자금 확보도 가능한 터라 매각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CJ로킨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회사측이 답변한 공시내용을 보면 매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매각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고, 늘어나는 택배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유돈을 마련하는 등 매각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CJ로킨을 실제 매각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엔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글로벌 물류사 톱 5' 진입을 위한 몸집 불리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이 건설부문을 놓고 새 주인을 찾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를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이면서다.

 

건설, 리조트, 골프장 등을 주사업으로 하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해 7396억원의 매출과 2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상반기엔 CJ대한통운 전체 매출 5조1654억원 가운데 6.7% 수준인 3442억원이 건설부문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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